뿍이의 영화추천/외국영화

대만 로맨스 영화 추천 <청설>

7:26pm 2017. 3. 27. 23:35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영화를 소개해볼까요?
음.. 제가 어제 저녁에 봤던 영화를 소개하고 싶네요. 어제 저녁에 잔잔하고 로맨스 영화가 뭐가있나 생각해보다가 마침 예전에 ​대만 로맨스 영화를 소개했을 때, 포스팅 한 것 중에 ​<청설>​이라는 영화를 다시 포스팅 합니다.
그때는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더 자세~히 해보려구요. 저는 가끔 보던 영화를 또보고 또보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러다보면 못보고 지나쳤던거, 대사, 스토리 등등 다양한걸 캐치할 수가 있어요!
가끔 그럴때 있잖아요~ 뭔가 엄청 집중해서 보고싶다!!! 라는거?? 암튼 어제는 그런날이였어요. 그래서 <청설>을 다시 한번 집중해서 보았답니다!

​영화 <청설>(2010)

(​* 스포 주의)



이 영화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를 해드릴게요. 영화 속 ​남자주인공'티엔커'는 부모님의 도시락 가게에서 배달일을 하고 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청각장애인 수영장에 배달을 하는데,

아주 ​씩씩하고 밝은 모습의 마치 뛰어가는 모습이 물새처럼 총총 뛰어가는 그녀'양양'에게 한 눈에 반해요.

양양은 청각장애 수영선수인 언니'샤오펑'을 항상 응원을 하고 보살피느랴 정작 자기는 끼니도 거르고 늘 일만하고 다니는 사람인데,

그런 ​양양에게 보호해주고 챙겨주고싶고 신경쓰게 되면서 점점 사랑에 빠지게 돼요.


주위에서는 청각장애인이라서 보는 시선도 따갑고 편견이 있는데,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푹~ 빠지게 되죠.

영화는 ​서로를 청각장애인으로 오해를 하고 말이 아닌 수화로 사랑을 키워나가는 영화에요.
영화를 보는 동안 여배우는 정말 단 한마디를 안해서 청각장애인인 줄 알아요. 또 보면서 남녀주인공이 서로를 청각장애인으로 오해할만한 요지가 충분해요! 끝나기 한 10분 전부터 여배우의 목소리를 처음 들을 수 있어요.... 제가 어찌다 속시원하고 반갑던지,,

이 사진 속 내용은 정말 감동적이고, 살짝 뭉클한 장면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언니가 4년동안 준비했던 올림픽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못나가게 되니까 ​양양은 자신이 더 보살펴 주지 못해서 죄책감에 빠져있어요.. 그리고 혼자 수영장에서 생각에 빠져있는데, 때마침! 그녀와 교제를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아 당당히 집으로 초대하고 고백을 하러 수영장으로 찾아왔죠!
수화로 말하기 전에 말로 되새기면서 고백 연습을 하는데.. 그 말을 양양이 듣고 충격과 감동을 받게 되요.
그동안 서로가 청각장애인이라고 오해를 했던거죠..


듣지 못하고 말은 못한다는 건 그들에겐 절대 벽이 아니였어요. 서로를 존중하고 기다려주는거..

진심을 알아주는 것 하나만으로 아주 큰 힘이 되었다는..

영화는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저도 몰랐던 편견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는 영화였어요.
영화의 대부분이 말로 하는 대사보다 수화로 대화를 하는터라 잠시라도 집중을 하지 않고 틈을 놓치면 금방 지루해질 수도 있답니다.
몰입을 해야 더욱 재밌는 영화<청설>

​이번 주말에 꼭 한번 보시길 바래요~~^^